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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완도 3개섬 제한급수..식수난 심각

(앵커)
광주시 상수원의 저수량이
심각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섬지역의 물사정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완도군 소안, 금일, 넙도 등 3개 섬이
제한급수를 시작했고, 농업용수와 관정 개발 등
대체 용수 개발도 시작됐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 2천3백명이 거주하는
완도군 소안도 입니다.

집집마다 대형 물탱크를 설치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2일 급수 5일 단수제'의
제한급수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이
설치한 겁니다.

일반 가정도 물부족에 허덕이지만,
물을 많이 쓰는 음식점과 등 소상공인들은
비상입니다.

* 김승진 / 완도군 소안도
"5톤짜리 뭐 두 개를 구비를 해놨는데
이것도 지금 5일급수를 들어가면
굉장히 빠듯하게 돌아가야 될 상황이거든요.
또 그것도 그거지만 이런 부대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서"

지난 1일 이후 제한급수가 시작된
완도지역 섬은 소안도와 금일도, 넙도 등 3곳,

섬주민 6천백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완도군 소안면 소안 저수지입니다.
이곳의 저수율이 8%까지 떨어지는
비상 상황이 시작되면서 상대적으로
물사장이 나온 인근 섬에서 물을
길어 오기 위해 급수관이 설치됐습니다. 

한방울의 물이라도 담기위해 정수하고
남은 물을 다시 저수지로 퍼올리는 상황.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물 공급 가능일은 30일에 불과합니다.

* 오영호 완도군 상수도 팀장
"지금 계속적으로 가뭄이 보다 보니
저수량이 급속도로 떨어지다 보니까,
제한급수는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올들어 완도지역에 내린 비는 712mm로
평년의 60%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물부족 현상이
태풍으로 다소 완화 되는가 싶더니
가을부터 다시 심각해 진 겁니다.

수도당국은 저수율이 낮은 지방상수원은
농업용수와 지하관정을 활용해
물을 채우는 한편, 제한급수 섬지역에는
식수차로 물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일요포커스 진행, 전문분야: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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