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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은희도 탈당, 안갯속 지역정치

(앵커)
권은희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나왔습니다.
어디로 갈 지는
아직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광주에서는
새정치연합 소속보다
무소속 의원이 더 많아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권은희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냈습니다.

권 의원의 경우 이미 탈당을 시사한 바 있어 탈당 자체보다는 천정배 신당과 안철수 신당 중 어느 쪽에 합류할 것인가가 관심입니다.

(인터뷰)권은희/12월 21일 인터뷰
"저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실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고민들을 듣고 (거취를 결정하겠습니다.)"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해남출신의 최재천 의원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탈당할지 당에 남을지를 빨리 결정하라며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비주류측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녹취)문재인 대표/
"제 거취는 제가 결정합니다. 결단도 저의 몫입니다. 더이상 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새 당명을 '더불어 민주당'으로 정하고 내년초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게 문대표의 계획이지만 김한길계와 동교동계는 인정하지 않고 있어 탈당행렬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공천권 다툼과 계파 싸움 속에 정작 필요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석년 교수/광주대 신문방송학과
"미래의 정치를 짊어질만한 역량 있는 사람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고요. 두번째는 어떻게 정치를 펼쳐갈 것인가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스탠드업)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지역민들은 어느 정치세력에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는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 정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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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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