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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포트) 민주당 아래로 가는게 맞다

(앵커)

지역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선거 전과 후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기아차 비정규직 사태가 불거진 이후 민주당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삶의 현장 외면하고 당권경쟁, 노선경쟁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낙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사내하청의 한 노조간부가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은 성명을 내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강운태 시장도 비정규직에 대한 빠른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그렇지만 호남의 맹주를 자처해온 민주당은 광주의 최대 사업장에서 벌어진 비극에 대해 단 한줄의 성명도 내지 않았고 현장을 찾는 노력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용섭.강기정 2명의 지역구의원이 대표 경선에 나서고 시.도당 위원장까지 선출해야 하는 정치 일정이 우선이었습니다.

◀SYN▶

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 든지 달려갔던 지난 총선때의 절실함과는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이번에는 대선때 좌편향이서 졌다며 오른쪽으로 방향을 수정하는 노선 논쟁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한미FTA 재검토 문구'의 삭제와 '기업의 창의적활동 촉진', '복지국가의 완성'등 중산층을 포용한다는
중도 정당을 표방하자는 것입니다.

정동영 전 의원은 지금은 좌우의 방향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현장이 있는 아래로 가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SYN▶
◀SYN▶

비정규직 천만시대의 비극 서민과 중산층이 간절히 원하는 현장, 그 곳에서 찾아 볼수 없는 정당이 대표를 바꾸고 노선을 변경한다고 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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