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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포스코, 지역과 상생 '촉구'

(앵커)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지역 사회와 상생 발전을 위한
대기업의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양지역 상공인단체, 의회에 이어
이제 지역 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2일 지주사 출범을 앞둔 포스코.

포스코의 핵심 거점 사업장인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소재한
광양 지역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기업의 강화된 지역 역할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양시의회와 광양상의는
포스코가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 소통이
크게 부족했던 점에 대해
먼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핵심은
지주사 출범에 따라
광양제철소가
자회사로 위상이 격하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른 지주사 사업장을 둘러싼 정쟁으로
지역 미래 신사업 투자 계획의 위축도
적잖게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정현종 /광양상공인회 회장
"결정되어 있는 사업적인 측면이나 이런
부분들은 광양에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광양 지역 경제가 회복이 돼서 그런 부분들이
광양 소상공인들이나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 지속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포스코를 향한
지역 사회와 상생 발전의 역할을 강조하는
지역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진환 / 광양참여연대 사무처장
"기업이 잘 돼야 시민들이 잘 살지 않겠습니까?
서로 상생하고 협력해서 우리 광양시가 발전하는 데
시민들이 잘 사는데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저희
시민사회의 목표입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광양의 인력 유출이나
세수 감소는 없고,
앞으로 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과
주요 신사업들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것을
다시한 번 약속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는
여전히 불합리한 구매˙계약 제도 개선 등
지역 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의지도 부족하고
진정성을 찾아보기도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지역 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