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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문화전당은 '준비 중'..오는 4일 일반 공개

(앵커)
10년간 준비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다음달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예술가들이 속속 도착해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고,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문화전당 일반 공개를 앞둔 광주에
'제로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숙박비는 0원.

시스템이 만들어 둔 돈 없이도
가능한, 새로운 삶을 상상해 보는
'제로 리퍼블릭' 작품의 일부입니다.

(인터뷰)
사카구치 쿄헤/ '제로 리퍼블릭' 작가
"광주 산수동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여기 많은 빈 집이 있으니 극장 밖에서 '0원 공화국'을 구현해보자."

이번 일반 공개 일정에 맞춰
해외작가들이 속속 입국해
아시아문화전당과 그 일대에서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소음과 빛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아시아예술극장은
보수를 마치고 마지막 시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막스 아쉠브레너/ 극작가
"준비가 잘 되고 있어요. 큰 문제 없고요. 모든 게 준비가 됐습니다. 많은 관객*예술가들이 오고 싶어 할 것 같아요. 우리도 기대가 큽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옥외공간과
전시 등 일부 콘텐츠를
시민에게 활짝 여는 건
다음달 4일부터입니다.

특히, 예술극장은 3주간 페스티벌을 갖고
차이밍량과 아피찻퐁 등 유명 감독의 작품
30여편을 선보입니다.

색다른 발상으로 준비된
화분인간과 전구인간, 폐품 줍는 로봇들은
문화전당 주변에 머물며
시민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이외에도 다음달 3일 전야제에서는
문화전당 안 하늘마당에서
반딧불이의 모습을 한 드론쇼가 펼쳐지고
시민 무도회가 펼쳐집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