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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시각 광주 터미널.."출근길 주의"

(앵커)

광주, 전남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제(22)부터 지금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설 작업에도 눈이 쌓인 도로 곳곳은 얼어 있습니다.

출근길 상황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광천 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위해 이곳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폭설로 차량을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날이 점차 밝아지며 출근에 나선 차량들도 도로에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도로에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고,

영하의 기온 탓에 도로도 얼어 차량들은 느린 속도로 조심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는 어제부터 이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누적된 눈의 양은 담양이 22.2센티미터로 가장 많았고
광주 남구 13.8, 화순 이양 19.9, 곡성 석곡에 16.7 센티미터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와 나주 등 9개 시군에는 대설 경보가
구례, 보성 등 14개 시군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눈으로 인한 교통 사고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광주에선 빙판길 차량 단독사고로 한 명이 병원에 옮겨지는 등
여섯 건의 사고가 났고
전남에서는 14건의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하지만 큰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대설 특보로 광주 전남 지역에 일부 학교들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선 각급 학교 1백 11개가 등교시간을 1시간에서 두 시간 미뤘고,

20여 개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눈은 내일(24)까지 광주, 전남에 10에서 25센티미터,
전남 서부 등 많은 곳에는 최대 30센티미터까지 내리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빙판길로 보행과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농가에는 시설물 피해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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