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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새누리당 '호남 구애' 첫걸음

◀앵 커▶
새누리당이 7&\middot;30 재보선 이후
순천과 광양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그 동안 호남에 대해 소홀했다는
자기 반성도 있었지만,
순천대 의대 유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영남 기반 보수 정당,새누리당의 '호남 구애'는
뿌리 깊은 '호남 소외론'을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녹 취▶
"호남인들께서 섭섭하고 소홀하게 대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 적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저는 당 대표로서 이 모든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고.."

이정현 의원 공약의 열쇳말인 '예산폭탄'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되풀이됐습니다.

◀녹 취▶
"전남&\middot;광주&\middot;전북 전체 예산을 챙겨서 최대한 정부 예산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최고위원회의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김 대표는 지역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먼저 제시해 달라고 했고, 지역 대표들은
현실적 어려움이 적지 않은 만큼
여당이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 취▶
"오늘날 우리 순천이 아버지를 갈은 겁니다. 새아버지를 얻어어요 우리는 지금. 이런 급박한 사정을 대표님은 좀 알아주셔야 됩니다"

◀녹 취▶
"해결 방법이 있으면 그 해결 방법을 가지고 어떻게 추진해 볼 것인가 (논의하려) 했는데, 너무나 실망이 큽니다. 오늘 말씀 들어보니까."

◀녹 취▶
"정상적으로 안된다고 한다면 정치적으로, 정치적으로 안된다고 하면 정책적인 해결을 이미 간절하게 부탁했고.."

주암댐 도수터널 노후화 문제와
광양만권 경제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광양항&\middot;여수박람회장 활성화 대책 등,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집권 여당의 적극적인 추진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항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30 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의원이 당선된 이후
호남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한 구애를 시작한
새누리당.

집권 여당이 지역의 기대감을
어느 수준까지 현실화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권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