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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부다페스트 수영대회 결산, 마스터스 시작

(앵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한편으론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박태환이 건재함을 과시했고,
여자 수영도 차기 대회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멜버른 수영대회에서 18살의 나이로 세계를 제패해 세계 수영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박태환.

10년 뒤에 치러진 헝가리 대회에서는 28살로 참가자들 중 최고령이 됐습니다.

주종목인 자유형 4백미터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짧은 연습기간과 약물파동, 수영연맹 파행 등 내우외환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박태환은 2년 뒤 광주 수영대회에도 참가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윤장현 광주시장: 광주에서 다시 또 만나야죠? 열심히 몸 만들고 훈련해서.
박태환 수영 국가대표: 많이 도와주세요.
윤장현 광주시장: 광주가 응원하면 잘 될거야. 광주의 힘을 알죠? 광주시민들 힘을.

여자수영 안세현의 발견도 수확입니다.

안세현은 접영 100미터 결승에서 5위, 접영 2백미터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과 함께 4위를 기록해 여자 수영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2년 뒤 대회 흥행을 위해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광주시로선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인터뷰)김도균/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
"올림픽 이후에 수영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이걸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각 국가가 만들어내는 성적이 상당히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들이 겨루는 수영대회는 막을 내렸지만 전세계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인 마스터스 대회는 이제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동차경주대회인 F1대회가 끝나는 8월 7일부터선수권대회 2700명 참가인원보다 3배 이상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가 14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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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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