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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통학버스 불량 적발율 75%..어린이 안전 '불안'

(앵커)
지난해 조은결군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세상을 떠나는 등
등하교길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전남의 어린이 통학버스
10대 가운데 7대 이상이 
안전점검에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얼마나 개선됐을까요?

서일영 기자가 점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란색 어린이 통학버스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년에 2차례 실시되는 
안전점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점검에서 안전장치 미비 등으로 적발된
광주전남 어린이 통학버스는 
1300여 대

전체 10대 중 7대 이상으로
전년도에 비해 15% 늘었습니다

올해는 얼마나 개선됐을까.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 현장에 
직접 동행해봤습니다.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과한 선팅을 한 차량이 적발됩니다. 

"얼마나 (선팅이) 진하면 측정을 못해요." 

선팅이 진하면 차량에 홀로 남겨진 
어린이를 확인할 수 없어 정부는
가시광선 투과율 70%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접이식 좌석을 추가한 사례도 
여러대의 차량에서 발견됐습니다.  

*숭규홍 /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6세 미만의 영유아들은 
이걸 접지를 못해요.
능력이 안되서. 그럼 
어떻게 되요? 올라타겠죠.
그럼 사고 난 
상황에서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되기 때문에.."

*버스 운전기사
"전세버스라 한 군데만 해서는 돈이 안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관광도 나가요. 사람들이 손님들이 
너무 햇빛이 세다 보니까..."

과속 구간 등 위험운전 행동을 데이터로
전송하는 운행기록장치를 등록하지 않은
학원 차량들도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어린이 통학버스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하는 
운행기록장치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미장착하거나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에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이같은 사실을
아는 운전자가 별로 없습니다. 

*버스 운전기사
"차를 살 때 뭐 설명을 듣거나,
이런 것도 해야 된다고 하는 걸 들은 게 없으니까.."

2시간 동안 16대의 어린이 통학 버스를
단속한 결과 한 대당 많게는 5개의
불량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 송규홍 /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안전관리처 차장 
"작년에 좀 많이 나왔던 운행 기록 장치라든지
어린이 보호 표지판, 좌석 안전띠 그 다음에 
좌석을 임의로 추가 설치한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점검을 했습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자체들이 어린이 통학버스를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추가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통학버스 #불량 #적발율 #어린이 #안전

서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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