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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한빛원전 2호기 가동중단...'터빈 이상'

(앵커)
영광 한빛원전 2호기가 증기 터빈 쪽에 문제가 생겨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한빛원전 2호기가 예방정비가 아닌 다른 이유로 가동이 정지된 것은 2년 9개월여 만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오늘 낮 12시 7분쯤 한빛원전 2호기의 증기 터빈을 수동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터빈은 원자로에서 만들어진 고온,고압의 수증기의 힘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드는 장치입니다.

원전당국은 터빈 제어 계통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터빈 정지로 방사선이 누출되지는 않느다며 원자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전당국은 고장 원인을 정확히 확인한 뒤 한빛원전 2호기의 재가동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
정확하게 원인이 규명되고, 그것은 물론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다 확인하는 작업이고요...원안위랑 이제 이야기를 해서)

이번에 멈춰선 한빛원전 2호기는 1987년 6월에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가동된 지 35년째인 노후원전으로, 원자력 발전의 점진적 감축이라는 정부 기조에 따라 5년 뒤인 2026년에 가동을 멈출 예정입니다.

한빛원전은 현재 4호기와 5호기가 계획 예방정비중입니다.

격납건물 공극문제로 2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던 3호기가 지난 연말 발전을 재개하며 전체 6기 가운데 4기가 운전중이었던 한빛원전은 다시 3기의 발전시설만이 가동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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