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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긴뉴스] 광주FC 미야자키에 부는 바람

(앵커)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프로축구 광주FC가 일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상위권에 들어 누구도 얕잡아볼 수 없는 강팀이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조금 긴 뉴스 오늘은 박재욱 카메라기자가 시즌 전력과 성적을 전망해보겠습니다.

(기자)

일본 미야자키현의 작은 농촌 마을

운동장을 달리는 선수들의 함성으로 가득합니다

(이펙트)

2016 케이리그 클래식 개막까지는 남은
시간은 2주 남짓

광양과 태국 , 일본을 차례로 돌며 치른 세 차례의 전지훈련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선수들은 내심 시즌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 뒷심 부족으로 성적이
조금씩 조금씩 쳐지는 경험을 했던 광주fc

올해는 작년의 아쉬움을
결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옵니다.

(이종민) 작년보다 좋다. 좋은 분위기에서 운동한다"

광주FC가 가장 취약한 부분은 두텁지 못한 선수층

주전 선수가 부상 등으로 빠져나가면 대체할만한 선수가 부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기가 진행될수록 주전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전체에 피로가 쌓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기일) 3번째 앞부분: 아무래도...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그래도 광주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힘을 얻었습니다.

정조국이라는 뛰어난 전방 스트라이커와
브라질 출신 장신 수비수 외에 10명의 신인까지 합류했기 때문입니다.

(남기일) 3번째 "작년 실수 반복하지 않기위해...노력하고 있습니다"

(화면 전환)

밝은 얼굴로 웃으면서 시작한 체력 훈련

시간이 흐르면서 선수들의 낯빛이 점차 변해갑니다.

잠깐 쉬고나면 곧바로 계속되는 반복 훈련의
연속

선수들은 연신 힘에 겹다며 엄살 아닌 엄살을 부립니다.

(여름)

빠른 패스로 상대를 압박하고, 이기고 있어도 공격을 늦추지 않는 광주FC만의 공격 축구

선수들의 체력의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코
완성시킬 수 없는만큼, 코치진은 선수들을
바짝 다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체력코치)

** 화면 전환 **

올해로 감독 3년째,

남기일 감독이 선수들에게 귀가 닳도록 강조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남기일) "운동장에서도 하나......좋은 경기 할 수 있거든요"

지난 연말 전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광주fc 유니폼을 입게 된 정조국 선수

연습 경기라고는 하지만 평균 한 경기에 한 골씩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광주FC의 모토는
국가대표 출신의 최전방 공격수 정조국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조국) 팀의 일원으로 하나되는 것이 중요...

정조국과 함게 서울에서 이적해 온
미드필더 김민혁 선수는 광주fc 선수단의 가족같은 분위기가 무척 맘에 든다고 말합니다.

◀INT▶ '김민혁'

끈끈한 팀웍과 조직력을 앞세운 광주fc만의 축구

정동윤은 지난 겨울
다른 구단의 러브콜까지 뿌리치고 광주fc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INT▶정동윤
"짧게 짧게 ...이 팀이다 생각하고 왔다"

지난 해 축구계 안팎을 놀래키는 성적을 올리고고도, 홈 경기장을 찾아, 숙소를 찾아 떠돌며
가난한 시민 구단의 설움을 시즌 내내
겪어야했던 광주fc 선수들

(이펙트...이펙트...티켓 구매 약정)

그래도 올해는 지역의 기업들이 나서
시즌권 구매 릴레이를 펼치고,
구단 대표가 후원금 5억원을 내놓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INT▶ 이종민
"팬들의 관심 너무 기쁘다...힘이 날 것 같아요

축구에 대한 간절함 하나로,
매년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40대 감독과 젊은 선수들,

올 시즌에는 또 어떤 감동의 스토리로 팬들 앞에 나타날 지 지켜볼 일입니다.

조금 긴 뉴스 박재욱입니다.

◀ANC▶
◀END▶
박재욱
광주MBC 영상기자
"예리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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