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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리포트)보성에 307미터짜리 기상관측탑 준공

(앵커)
보성에 국내 최초이자 최고 높이의
기상관측탑이 세워졌습니다.

프랑스 에펠탑에 버금가는 높이라는데
본격 가동을 앞둔 이 관측탑 꼭대기에
강예슬 기상캐스터가 올라가봤습니다.

(기상캐스터)

넓게 펼쳐진 들판 한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철탑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종합 기상 관측탑입니다.

(cg) 높이 307 미터로, 63 빌딩보다 50미터
이상 높고 에펠탑보다는 조금 낮습니다.

기상관측용 탑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이 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데에만 8분 30초 이상 걸립니다.

(강예슬)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은
300 미터 지점입니다. 현재 기온 3도로
지상보다 2도 가량 낮고 바람도 초속 6미터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한 변의 길이가 4미터인 정삼각형 철구조물
62개를 5미터 간격으로 쌓아서 만들었습니다.

지진 규모 7.0, 초속 70미터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삼영 단장 보성 글로벌기상관측탑 감리단/
"..."

핵심시설은 모두 11개 고도에 설치돼있는
기상 관측장비들로 각 지점에서 기온과 습도,
풍속 등을 측정합니다.

무선으로 전송되는 이 관측 자료들은
태풍이나 안개 등 이상 기후의 원인 규명과
보다 정확한 기후 예보를 위해 활용되게됩니다.

(인터뷰)우종택 기상사무관 광주지방기상청/
"..."

구조물 완공에 이어 관측장비 설치까지 모두
끝낸 보성 기상관측탑은 1주일 남짓의
시험 운영기간을 거친 뒤 정식 운영될
예정입니다.

엠비시 뉴스 강예슬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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