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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사53주년 토론 4부

국가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흔히들 청년 인재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이에 대해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광주MBC 창사 특집토론 마지막 회에서는
다양한 청년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헬조선'에서 '흑수저'로 태어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N포 세대'

청년들이 스스로를 자조하는 이 말들은
더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많은 청년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착 청년들에게는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다.

◀SYN▶ 황준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많은 생각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질적인 여건 속에서 우리 청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정부나 자치단체가 말하는 좋은 일자리도
청년들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SYN▶ 손모아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보다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많이, 다양성이 확보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구요."

숨쉴틈 없이 경쟁에만 내몰리다
쫓기듯 사회에 나온 청년들에게
돈부터 벌어라는 건 억울한 일입니다.

◀SYN▶ 국범근
"그렇게 시키는 대로 착실하게 잘 밟아서 살아왔는데, 그 다음부터는 책임져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죠. 직업 안 가지면 잉여인간 취급하고.."

◀SYN▶ 김서영
"지금의 청년 정책이 취업이나 창업에 집중돼 있는 것 자체가 우리들에게 조바심을 너무 느끼게 하는 것 아닌가 행각했어요."

기성 세대가 정해놓은 틀 안에
청년들을 끼워맞추려는 조급함 대신,

스스로 길을 개척할 시간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청년들은 부탁했습니다.

◀SYN▶ 한지성
"기성세대가 걸어온 시간 만큼 변화가 많이 이끌어져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우선 첫 번째고요. 그 다음 그 변화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 조차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YN▶ 국범근
"저는 청년들이 뻘짓도 좀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어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작은 실패와 성공을 계속 반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에 비춰보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경험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줄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해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