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흔히들 청년 인재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이에 대해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광주MBC 창사 특집토론 마지막 회에서는
다양한 청년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헬조선'에서 '흑수저'로 태어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N포 세대'
청년들이 스스로를 자조하는 이 말들은
더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많은 청년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착 청년들에게는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다.
◀SYN▶ 황준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많은 생각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질적인 여건 속에서 우리 청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정부나 자치단체가 말하는 좋은 일자리도
청년들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SYN▶ 손모아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보다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많이, 다양성이 확보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구요."
숨쉴틈 없이 경쟁에만 내몰리다
쫓기듯 사회에 나온 청년들에게
돈부터 벌어라는 건 억울한 일입니다.
◀SYN▶ 국범근
"그렇게 시키는 대로 착실하게 잘 밟아서 살아왔는데, 그 다음부터는 책임져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죠. 직업 안 가지면 잉여인간 취급하고.."
◀SYN▶ 김서영
"지금의 청년 정책이 취업이나 창업에 집중돼 있는 것 자체가 우리들에게 조바심을 너무 느끼게 하는 것 아닌가 행각했어요."
기성 세대가 정해놓은 틀 안에
청년들을 끼워맞추려는 조급함 대신,
스스로 길을 개척할 시간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청년들은 부탁했습니다.
◀SYN▶ 한지성
"기성세대가 걸어온 시간 만큼 변화가 많이 이끌어져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우선 첫 번째고요. 그 다음 그 변화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 조차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YN▶ 국범근
"저는 청년들이 뻘짓도 좀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어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작은 실패와 성공을 계속 반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에 비춰보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경험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줄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해 보입니다.
엠비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