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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0명 사상'...구간단속 시작

◀ANC▶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된 지 이제 4년이 다 되갑니다.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사고도 잦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내일(1)부터 구간단속이 시작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끝도 없는 사고 차들로
터널 안이 아수라장이 됐고,
한 차량은 뒷부분이 완전히 들려있습니다.

또 다른 사고 현장.

이번엔 경차 한 대가
터널 벽면에 위태롭게 걸쳐있습니다.

--- Wiper ---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만들어진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이후부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90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

시속 80km로 속도가 제한돼 있지만,
이를 지키는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SYN▶
"차가 많이 다니는 편인데도 (시속) 100km
이상은 달리는 것 같아요. 속도를 좀 많이
내서 위험성을 많이 느꼈어요"

운전자들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개통 4년만에
구간단속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C/G] 단속 구간은 순천에서 여수 방향 6.8km.
평균 속도 80km를 넘을 경우는 물론,
시작지점과 종점에서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도 단속 대상에 포함됩니다.///

산단 화물차들의 통행량이 많은 만큼
대형 사고의 위험성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INT▶
"저 구간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이후부터
이미 현장에서 차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그 이후로 사고도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에서 순천 방향에는
예산 등을 이유로 아직 구간단속 계획이 없어
여전히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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