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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유민박 허용..여파 우려

◀ANC▶
제주지역에
숙박업소로 등록을 하지 않아도
자기 집을 관광객들에게 빌려줄 수 있는
공유민박이 허용되는데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공유경제를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취지인데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공유민박이 가능한 곳을 소개해주는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개인실부터 주택 전체를 빌리는 형태까지
다양한 민박이 올라와 있습니다.

일반 호텔과 달리
여행지에서 현지인이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공유민박의 장점.

최근 세계적으로 이같은
공유민박이 인기를 끌자,
정부는 4월부터 제주와 부산, 강원도에
공유민박을 시범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연간 영업 일수는 120일로 제한되지만,
농어촌 지역으로 한정된 농어촌민박이나
외국인만 받을 수 있는 도시민박보다
운영이 자유롭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숙박업계는
가뜩이나 포화된 도내 숙박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뭐 자그마한 호텔들 계속 짓고 있고 그러는데 오는 관광손님은 한정돼있지, 영업이 안 되죠."

또 영업만 잘 하면
임대료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보니
전세나 월세로 빌려줬던 주택까지
공유민박으로 몰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임대가 상승은 물론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사례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제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s/u "특히 공유민박 영업을 하면서
개인사업자로 신고하지 않아
세금을 내지 않는 편법과
범죄나 화재 등에 대비한 규정도 없어
철저한 제도 보완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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