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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호 형제갈등 일단락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이
형인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과 고소를 모두 취하했습니다.

금호그룹이 분리된 이후
7년동안 이어진 형제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박삼구 회장의 그룹 재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인 기자

◀VCR▶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형 박삼구 회장에 대한 손해배상을 포함해
금호아시아나를 상대로 한 소송과 고소를
모두 철회했습니다.

지난 2009년 대우건설 인수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끝에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과
금호 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이 갈라선 이후,
7년동안 이어진 형제의 난이 일단락됐습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구조조정의 압박 속에서
형제 그룹간의 갈등은 득이 될게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경제계는 보고 있습니다.

두 형제의 화해로 인해
법정 분쟁에 얽혀 있던 금호터미널과
금호아시아나 지주사인 금호기업의 합병이
일사천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금호아시아나는
핵심 계열사인 금호고속과 금호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금호 석유화학이 2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도 박찬구 회장 측의 경영권 견제에서 벗어나
누적 적자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계는 지주회사인 금호산업과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을 되찾은 박삼구 회장이
내년부터는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형제간의 화해가 그룹 재건에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