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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한국의 갯벌' 컨트롤 타워 전남이 최적지

(앵커)
지난해 전남과 전북, 충남지역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이 갯벌을 관리할 컨트롤 타워를 조성할
예정인데, 3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닷물이 빠지면 신비한 모습을 드러내는 갯벌.

'한국의 갯벌'은 2천여종이 넘는
동식물과 멸종 위기종이 살고 있으며,
철새 이동로의 중간 기착지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갯벌은 지역민의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이런 특수성이 인정되면서 지난해 7월,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전북 고창, 충남 서천 등
서남해안 4곳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 홍선기 목포대학교 교수
"신안을 중심으로 해서 전라남도의 갯벌은
이미 오래전부터 생물다양성 핫스퍼트, 다시 말해서
생물다양성의 중요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이미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320억 원을 들여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남과 전북, 충남 등 3개 광역단체가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남은 다도해형 갯벌로 전 세계 모든 형태의
갯벌 지질을 보유하고 있고
면적도 11만 6천 ha로 전국에서 가장 넓습니다.

이를 토대로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전을
펴고 있습니다.

*고광남 신안군 세계유산과장
"(신안 갯벌이) 세계유산 제도를 제일 먼저 시작했고 그 이후에 다른 여타 지방정부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5개 지자체 가운데 (갯벌 면적이)85%가 신안이어서..."

해양수산부는 11월 중에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입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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