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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낮 은행 앞에서 주부 납치

◀앵 커▶
대낮에 은행 앞에서
주부가 납치됐습니다.

며칠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용의자를 잡고 봤더니
돈을 노린
계획 범죄였습니다.

은행 가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김진선 기자입니다.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 21일.

검은 옷차림의 남성이 목포의
한 아파트 주변을 배회합니다.

29살 박 모 씨로 금융기관이 많은
도심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S.U) 은행 앞에서 대기하던 박 씨는
차량 시동을 끄지 않은 채 은행에 들어가는
여성을 발견하고, 몰래 차량 뒷좌석에
숨어 들었습니다.

차로 돌아온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해
10여 분간 달리게 한 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두 손을 묶어 트렁크에 가뒀습니다.

◀인터뷰▶ 정두현 경사/목포경찰서
"시동을 안 끈 걸 확인하고 숨어서 흉기로"

여성을 끌고 다니며 현금인출기를 찾아
피해자의 카드와 통장에서 6백만 원을
인출한 박 씨.

2시간 뒤 서해안고속도로 진입로에 여성을
버리고 차량을 몰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흘 만에 6백만 원 모두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했고, 거주지로
돌아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 취▶ 박 모 씨
"도박에 빠져서..죄송합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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