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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전방 부지 일대 '전략적 중심 상업지역'으로

(앵커)

지역 사회의 관심 사업 중 하나였던
전방 부지 개발 계획에 대해
광주시가 오늘 기본방향을 천명했습니다.

보존 가치가 있는 근대산업유산 일부를 보존하고
특급호텔과 녹색건축물 등을 조성해
광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가 전문가 합동 회의 등 26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전방 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신*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적 중심 상업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근대산업유산 가운데
14개 시설을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화력발전소와 보일러실 등
1930년대 건물 4개는 원위치에 원형 보존하기로 했고,

평가를 통해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여자기숙사와 식당 등 10개 건물에 대해서는
부분 또는 이전 보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천득염 / 한국학호남진흥원장
“(보존의) 가장 키워드는 근현대 시대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저희들은 함께하고 그 가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근대산업유산을 보호하면서도
상업 지역으로의 역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국제적 수준의 호텔과 라키비움 등 복합문화시설도 유치하거나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첨단산업의 알앤디센터, 탄소 중립 녹색 건축물 조성,
ai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관리방식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함인선/총괄건축가
“(전방 부지 개발 계획안은) 우리시의 신*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적 중심 상업지역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광주시는 개발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의결되면
사업자 측에 개발안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사업자가 이 안을 받아 들이게 되면
10명 내외의 협상조정협의회가 꾸려지게 되고
여기에서 본격적인 개발안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업자가 광주시 안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
협상은 결렬되게 되지만
광주시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협상에 들어가더라도
주민과 사업자측은 개발을 더 원하고 있고,
시민사회단체는 보존과 초과 이익 환수 등을 요구하고 있어
지리한 협상 과정은 또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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