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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독감 환자 증가세가 무섭습니다.
유행주의보가 내려진지 한 달 만에 환자 수가
10배나 늘었고, 이례적으로 A형, B형 독감이
동시에 퍼지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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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과 진료 대기실이 마스크를 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기침과 콧물 같은 감기증상에 고열과 근육통,
인후통이 있는 경우 독감 검사를 하는데,
지난달 부터 독감 확진을 받는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 병원에만 30명 넘는 환자가 입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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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마디 쑤시고.. a형 독감이라고 하더라고요"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초, 외래환자 천 명당 7.7명이던
독감 의심환자 수는 지난주, 78.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한 달 사이 10배나 늘어난 겁니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으로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통상 A형 독감은 12월에서 1월에, B형은
2월부터 유행하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B형 독감 바이러스가 일찍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A형 B형이 동시에.. 교차 감염 우려도"
보건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 달 말쯤 독감
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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