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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민간공원 특례사업 '총체적 부실'..파장

◀ANC▶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의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이
온통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고와 심사, 보안까지 어느 한 군데도
제대로 된 게 없었습니다.

재심사에 들어간 광주시는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을
수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불공정했다는 의혹으로 올스톱된
광주시 민간공원조성 2단계 사업.

한 달간의 특정감사 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실했습니다.

◀INT▶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철저히 검토 적용하지 못하여 이런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여 제안사와 시민들께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안서 모집 공고부터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과 달리
잘못된 기준으로 나가
혼란을 자초했습니다.

제안서 평가 과정은
토지가격 산정 근거서류를
잘못 제출해도 그대로 인정하거나,
감점 사항도 반영하지 않고
소홀하게 채점하는 등 엉망이었습니다.

사업제안서 평가결과가 공고되기도 전에
공무원이 시의회로 유출한 사실도 드러났는데,
특정 건설사가 이 결과를 받아
광주시에 직접 이의제기를 했다는 의혹은
더 확인하겠다고 했습니다.

◀INT▶
윤영렬 광주시 감사위원장/
"좀 더 조사를 해볼 겁니다. 최종 목적지가 어딘지, 종착점이 어딘지를 좀 더 감사를 통해서 밝혀볼 생각입니다."

광주시 감사위는
제안서 채점을 했던 해당 공무원이
청탁이나 향응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향후 수사 의뢰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내일(14) 제안심사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시 확정할 계획이어서
일부 우선협상대상자가 뒤바뀔 경우
법정 공방과 사업 차질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김인정
광주MBC 취재기자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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