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불법 리베이트 수사 확대..공무원 구속

◀ANC▶

광주지역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병원과 제약업체에서 시작된 비리 사건이
공직사회로까지 확대되며
세무서 소속 간부 공무원이 구속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전남의 모 세무서 소속
4급 공무원 정 모 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세무신고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해 광주의 한 병원으로부터
4천여만원을 건네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c.g) 정 씨는 "떡 상자라고 듣고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열어보니 돈이 들어있어 돌려줬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 씨가 뇌물을 수수한 정황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광주 의료계 리베이트 사건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광주의 한 제약업체로부터 압수한
'리베이트 장부'에 내용이 적혀있던 겁니다.

장부를 작성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병원 의사에게 받은 돈을
공무원에게 전달하는 중간책 역할을 하며
이를 기록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8개 병원이 연루된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사 여러명과
제약업체 관계자들을 이미 입건했고,
이가운데는 리베이트로
1억원 이상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사람도
여럿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장부에 의료계 뿐 아니라
공직자 등이 광범위하게 적힌 점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실제로 대가성 금품이 오간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