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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율성으로 하나된 한중 어린이

(앵커)
광주 출신의 혁명 음악가,
정율성 선생을 기리기 위한
한*중 정율성 동요제가
중국 후난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시간의 비행끝에
중국 장사에 도착한
전남의 한 초등학교 합창단

낯선 땅에서 두려움도 잠시
아름다운 멜로디가 중국 현지에 울려퍼집니다.

◀SYN▶
"하하 하하 하하 하하 공부하는 우린 즐거워라"

관객들은 박자를 맞추기도 하고,
공연 순간을 렌즈에 담기도 합니다.

광주 출신의 정율성 선생을 기리기 위한
두번째 중국 공연이 성공리에 개막됐습니다.

(인터뷰)황카이/중국인 관객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아이들이 활발
하고 우아하고 귀여웠다는 점입니다. 또 한복도 예뻐서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에 참가한 팀은
광주MBC가 마련한
제 2회 정율성 동요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순천 풍덕초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중국의 2개 학교도 함께 참가해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첫날 합동공연에서
어린 학생들은
정율성 노래를 함께 부르며 우호를 다졌습니다.

◀SYN▶

특히 중국의 아리랑인
'모리화'를 합창하는 끝무대는
하나됨을 위한 공연의 백미였습니다.

(인터뷰)박서영/풍덕초 4학년
"설레기도 하고 친구들과 같이 공연하니까 하니 더욱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중국 친구들이 너무 잘해서 약간 기가 죽었는데도 열심히 했습니다. "

무엇보다도 정율성 선생의 외동딸인
정소제 여사가 참석해
합동공연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정소제 여사/정율성 선생 친딸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국가의 장래가 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서 노래도 많이 쓰셨습니다. 특히 이 노래들을 아버지의 고향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불러서 기쁩니다."

(스탠드업)
정율성을 매개로 한 이틀째 공연은
천 육백석 규모의 중국 후난 대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한중 우호 관계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후난성 장사 제1중학교에서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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