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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병언 밀항 가능성은?

◀앵 커▶

검경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쫓고 있지만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전남에 있다는 말만 무성할 뿐,
확인된 사실이 거의 없어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전남 목포항. 이른 아침부터 해양경찰들이
부둣가를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입출항 기록부터 정박한 선박,주차된 차량까지
혹시 모를 유병언 흔적을 찾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정진용 경장*목포해양경찰서*
"..선박 창고 등 모두 다 확인 중...."

검찰은 처음에는 순천,
이어 목포,해남 쪽으로 잠입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CCTV에 찍힌 건
측근들의 차량일 뿐 유병언 씨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입니다.

◀인터뷰▶구원파 신도
"..서울에서 해남으로 매실 가지러 온 거예요..."

유씨 측이 브로커에게 5명 밀항 성공시
100억 원을 제공하겠다는 것도,
해남의 조직폭력배가 부산에 연락해
큰 배를 빌려 달라고 했다는 말도 사실 여부가 불분명합니다.
[해남경찰 "해당 이름의 조직폭력배
해남에 없다"]

해상경비망을 뚫고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려면
5톤 이상의 고속 선박과 경험있는 선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문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흘러나온 얘기로 보입니다.

◀인터뷰▶선박 수입업자
"..(고속 선박으로)여수서는 (일본 쪽)공해상까지 가는데 3-4시간,목포에서는 7-8시간이면
돼요..."

무성한 추측 속에 혼란만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군이 나서고,
안전행정부는 임시반상회까지 개최하겠다고
밝혔지만 유병언 씨는 이 모든 걸 비웃듯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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