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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때이른 6월 더위에 주말 외출

(앵커)
오늘 낮 정말 더우셨죠, 

광주 도심은 이른 무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내일까지도 더위는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임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점심 시간이 지난 오후, 

해맑은 표정의 아이들의  
물줄기를 헤집으며 뛰어놀고 있습니다. 

뙤약볕에도 물을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만 있다면 물놀이장 못지 않습니다.

* 이지우, 박시윤, 황승현 /첨단초 5학년  
"지구 온난화 때문에 조금씩 더 더워지는 것 같아요" 
"어제 저녁에도 에어컨을 틀어서, 
확실히 더 더워진 걸 실감할 수 있어서."
"더 더워서 뭔가 힘들어요."

시민 야영장은 선선한 그늘을 찾아 
캠핑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분주하게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 장비까지 본격적으로 챙겼습니다. 

* 김영현 / 광주 북구 운암동  
"날씨도 좋고 더운데 그늘 밑에서 애들이랑 놀려고.
작년에 6월쯤에 이렇게까지 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더 빨리 더워진 것 같아요."

6월 중순부터 찾아온 더위에 
도심 산책에 나선 시민들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햇볕을 피해봅니다. 

* 이명숙 / 광주 남구 봉선동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시민의 숲이 있다고 해서 여기 왔는데
너무 시원하고 산책하기 너무 좋네요."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3.3도로,
평년 기온보다 4도 이상을 웃돌았습니다.

이 밖에도 구례와 화순이 33.2도  
담양이 33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 특보는 해제됐지만, 
때이른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낮 기온은 평년 기온인 25도에서 29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담양과 강진은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돼,
특히 온열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시간당 5에서 20밀리미터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6월 #더위 #날씨 #불볕더위 #폭염 

임지은
광주MBC 보도본부 취재기자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