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에서 노동 교육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취약합니다.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데
노동자의 권리를 몰라서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수능시험을 마친 고 3학생들 상당수가
용돈벌이 삼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녹 취▶강사
(오 많아요. 완전 많아요.)
◀인터뷰▶
(집에서 주는데 옷이나 이런 거 필요해서요)
근로계약서는 썼는지
최저임금은 받는지,
일한 대가와 휴식은 제대로 보장받고 있는지...
비록 아르바이트라하더라도
노동자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도
모르고 일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주휴 수당 받는 것 알게 되고 근로계약서도 반드시 작성해야 겠어요)
한 시간동안의 짧은 교육이었지만
권리를 알고 나서는
용기를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알았으니까 오늘 가서 얘기해야죠.달라고? 네)
학생을 대상으로 한 노동 인권 교육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노동 교육을 하는
유럽의 선진국들과는 한참 거리가 있습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노동교육도 정규 교과 과정에 들어가야 하고...)
광주시교육청은 인정 교과서를 만들어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배포하기로 했고,
일 하다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는
안심알바신고센터에 문의하거나
상담을 신청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