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소록도병원 100년 재조명

◀ANC▶
고흥에 있는 국립 소록도병원이
오는 17일 개원 100주년을 맞습니다.

굴곡진 한센인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한센병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섬 전체가 하나의 병원인 소록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감금실과 검시실 등이
과거 한센인들의 질곡의 삶을 보여줍니다.

이제 그늘진 세월에서 완전히 벗어난 소록도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권교육의 장소인 한센병 박물관이
오는 17일 문을 엽니다.

당시 환자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물품과 사료를 통해
한센인들의 삶이 새롭게 조명됩니다.

◀INT▶
"한센인 삶과 아픔을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6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 공간으로..."

한센인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품을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에 이어,
올해 하반기쯤에는
지난 1세기 소록도병원의 변천 과정과
의료 역사를 담은 책자가 선보입니다.

세계 8개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는
단순한 정보 교류의 차원을 넘어
한센병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INT▶
"한센병 극복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교류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상생의 장,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소록도병원 측은 개원 100주년을 맞아
내일(16)부터 사흘간
섬 주민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축제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