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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투데이

여수광양항만공사 출범 10년, 성과와 과제

김주희
(앵커)

여수·광양 항만공사가
출범 10년을 맞았습니다.

여수·광양항을 스마트 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물동량 정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1년 8월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의 맥을 이어
새롭게 출범한 여수광양항만공사.

지난 10년 동안 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이
국내 최대 스마트 복합물류항만으로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여수·광양항의 총 물동량은
1억4천500만톤.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 항만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입 물동량을 기준으로 하면
국내 1위 항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범 당시 일조 812억원에 이르던 부채도
올해 3,180억원으로까지 줄이면서
재무 건전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수익 향상과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 경상 경비 절감의 노력 등을 통해서
획기적으로 부채를 축소하였고 미래 성장의 발판도 마련하였습니다."

여수·광양항은 이제 스마트 복합 물류 항만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여수광양항 2021~2013 아젠다를 수립해
스마트항만, 산업중핵항만, 그리고 해양관광항만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의 꾸준한 성장 속에서도
여전히 제자리인 컨네이너 물동량은 과제입니다

올 상반기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01만 TEU로
부산, 인천항에 이어 국내 3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광양항 배후 경제권 형성을 통한
로컬 물동량 창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이 밖에도 미래 융합형 신성장 사업의 창출,
해양 클러스터의 개발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난 10년 비교적 성공적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공사의 향후 10년 새로운 과제는
여수·광양항을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