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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4년만에 국감...복합쇼핑몰*수소트램 '쟁점'

(앵커)
광주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장에 뒤늦게 참석하면서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 데요.

올해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복합쇼핑몰 유치와 수소트램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고,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해서는
특혜의혹과 관련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광주시 국정감사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못 했습니다.

검찰의 민주당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
비슷한 시각 긴급 의원총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빠진 국감장에서
국민의힘은 막대한 사업비가 요구되고
타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수소트램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조은희 / 국회 행안위 위원(국민의힘)
"도시철도 2호선 해결이 안됐는데
어떻게 이렇게 800억원이 드는
수소트램을 1차, 2단계는 거의 8천 억원이 드는데..."

* 정우택 / 국회 행안위 위원 (국민의힘)
"울산, 부산, 대전, 대구 타 시도 사례를
네군데 (수소)트램 사업이 생각보다 문제가 많아요."

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년 본예산에 2억원 정도 용역비를 반영해
타당성이 있는지에 대해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복합쇼핑몰 유치를 놓고 여야시각은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광주시가 정부에 요청한
9천 억원의 예산 지원을 놓고,
쇼핑몰을 핑계로 과도한 사업비를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따져 물었습니다.

* 정우택 / 국회 행안위 위원 (국민의힘)
"무슨 쇼핑몰 짓는데 9천억원이 달라고 하냐..
이런 여론이 있던데.
볼모를 삼고서 정부에다 9천 억원이라는 돈을
요구하는게 아니냐..."

오후 국정감사에 나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기 때문에
당연히 정부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도
복합쇼핑몰 유치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예상 피해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 이형석 / 국회 행안위 위원(민주당)
"(민주당이)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 때문에 보류
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이러 부분까지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아서 해결할 수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공존하는 복합쇼핑몰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복합쇼핑몰과 소상공인과 충돌하지 않는다.
오히려 복합쇼핑몰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더 활력을 얻을수 있다라는
윈윈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민간공원 특례사업이
기업의 과도한 특혜라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또 이번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남도학숙 성희롱 사건과
현대산업개발이 일으킨 붕괴사고를 두고
재발 방지를 위해선
현대산업개발 측에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