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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집중취재사회뉴스데스크

학동참사 4달째지만, 수사 의혹만 '무성'

◀ANC▶

최근 구속된 광주경찰청 수사관이
학동 붕괴참사 수사에도 참여해
수사 신뢰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은 학동 붕괴참사의 진상규명과 함께,

다른 재개발 사업에 대한
비위 의혹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최근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경찰 수사관이
학동 붕괴 참사를 수사한 알려지며,

광주경찰청이 해당 수사관이 담당했던
수사를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드러난 문제는 없지만,

구속된 수사관이 있었던 반부패경제범죄수사팀을
학동 붕괴참사 관련 수사에서 배제하고,

해당 수사관이 처리한 사건의 서류와 수사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학동참사 시민대책위는
구속된 경찰이 과거 공익제보의 내용을 묵살했다고 주장하며
수사팀의 전체적인 혁신과,

불법 재하도급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묵인 등
조직적인 책임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SYN▶ 김신희 학동참사 시민대책위/
"현대산업개발은 되지도 않는 거짓 해명을 멈추고 지금 당장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와 사회적 노력에 적극 협조하라."

이외에도 학동 4구역뿐만 아니라
광주 내 다른 재개발 현장에서도
안전이 무시된 철거가 이뤄졌고,

재개발 조합장의 권한으로
수억원의 계약이
불필요하게 맺어지고 있다며
재개발 현장 전반의 수사를 촉구하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동 붕괴참사가 발생한 지
네 달이 지났지만 진상규명은 더디고
수사를 둘러싼 의혹만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ND▶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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