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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4년만에 광주교도소 이전

(앵커)
광주교도소가 44년만에
새 건물로 이전했습니다.

수용자 1800여명을 옮기는
대규모 이사에
경찰과 군부대까지 동원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펙트)
재소자들을 싣고 나오는 이송버스 앞뒤로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량이
바짝 따라 붙습니다.

철통경호 속에
1천 8백여명의 재소자들은
오전 4차례, 오후 2차례에 걸쳐
7 킬로미터 떨어진
새 교도소로 이사했습니다.

돌발상황에 대비해 군부대까지 나섰고
버스에는 권총과 가스총을 휴대한
교도관이 다섯명씩 함께 탑승했습니다.

(인터뷰)
장보익 광주교도소장/
"(장기수가) 많이 수용돼있기 때문에 호송도중 도주라든지 탈취라든지 많은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규모 수송작전은 다행히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44년의 문흥동 시대를 마감한 광주교도소는
삼각동에 새로운 터를 잡았습니다.

29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21개동 규모로
재소자 천9백명과 직원 5백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7백여개 수용실의 62%가 1인실,
다인실은 3인실과 5인실로 줄여
재소자들의 편의를 고려했습니다.

(스탠드업)
교도소 이전이 끝나고 나면
5.18 사적지인 현 교도소 부지에는
민주*인권*평화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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