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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1%의 희망..."귀환 믿어요"

(앵커)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성공한 뒤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1차 구조에 나섰던 러시아 등반대는
김 대장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는데요.

내일부터 구조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후 5시, 브로드피크 정상에 오른 김홍빈 대장은 다음 날 새벽 6시쯤 구조 요청을 보내옵니다.

그로부터 다시 7시간 남짓만에 러시아 등정대가 구조 현장에 도착하고, 이들이 등강기라는
장비를 이용해 다시 빙벽을 올라 오던 김대장,

하지만 등강기가 갑자기 멈춰섰고, 이내 다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러시아 등정대원들은 자신들의 SNS 계정에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전하며, "김대장이 사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이들은 사고가 나기 엿새 전,

김홍빈 대장과 찍은 기념 사진을 올리고, 장애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앞두고 있던 김 대장에 대한 소갯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구조 작업이 나흘 넘게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홍빈 대장의 부인은
중국과 파키스탄의 접경지여서 헬기 수색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부인은 숱한 난관을 이겨낸 남편이 지금 힘겹게 버티고 있을 것라며 생환을 굳게 믿고 있다며 구조 작업의 빠른 재개를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수색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발, 제발 좀 도와주세요 "

사고 수습 대책위는 현지 날씨가 다시 좋아져 의료진이 포함된 국제 구조대가 곧 구조 활동을 재개할 계획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수색을 돕기위해 광주 산악인들도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히말라야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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