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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1 - 지역 관광 직격탄

◀앵 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남 관광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지역의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이 눈에 띠게 줄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 순창에서까지
메르스 양성 환자가 확인되면서
메르스 공포가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광양 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광양 매실 체험 1박2일 힐링캠프 행사가
전격 취소되는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수학 여행지로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기 시작한
여수.순천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생태 힐링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순천만정원은
평일 기준 관람객이
5천여명 수준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여수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상 케이블카도 사정은 마찬가지.

평일 하루 기준 관광객이 2천여명으로
30% 넘게 줄어 들었습니다.
◀인터뷰▶
(국경일 징검다리 휴일 등이 없기 때문에 6월 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는데요. 대신 주목할 점은 메르스 발병 이후에 찾아오는 이용 고객들 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시는 고객 분들이 많이 눈에 띠게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 여수 밤바다 유람선, 레일바이크 등도
메르스 발병 이후
학교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되는 등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전남이 메르스 청정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 버리진 못합니다.
◀인터뷰▶
(불안합니다. 불안하구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될 수 있는대로 피하는 편이구요. 오늘 같은 경우 해상케이블카 타러오긴 했지만..)
◀인터뷰▶
(약같은 것도 다 구비해 놓은 상태구 집에 들어갈때 손 씻고... 여기 올때도 마스크를 다 씌워가지고 왔거든요)

메르스 공포로 비상이 걸린 지역 관광업계.

S/U] 본격적인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메르스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지역 경제에 직격탄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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