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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배정1 - 고교 임의배정 없었지만...

◀앵커▶
광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에
신입생들이 배정됐습니다.

학생이 원치않는 학교에 배정하는
이른바 '강제 배정'은 없었지만
특정 학교에 대한
선호나 기피 현상은 여전했습니다.

정용욱 기자

(기자)

올해 고등학교에 가는 학생들이
어느 학교에 배정됐는 지 발표하는 날.

배정표를 나눠주는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퍼즈)

선지원한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지만,
선호하지 않은 학교에 다니게 된 학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제가 원하는 학교에 배정돼서 좋아요. 엄마도 이 여기 좋아하시거든요)

◀인터뷰▶
(딱 맨 마지막에 적은 학교에 떨어져서 서운하죠)

광주시교육청은 선지원과 후지원을 포함해
최대 11개까지 써낸 희망 학교에
신입생들이 모두 배정됐고,
지원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된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등학교별로 신입생의 성적 격차가
작년보다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시교육청
(학생들이 어느 학교에 몰리느냐 안 몰리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올해는 학생들이 덜 몰렸다고 할 수가 있죠)

그러나 중학교 내신성적이 상위 8% 이내인
1등급 학생의 비율이
학교에 따라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또 공립보다는 사립학교를 선호하고,
남녀공학을 기피하는 현상은
올해도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