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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 천정배 양향자 전국적 관심 대결

(앵커)
'천양지차', '다윗과 골리앗'...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두 유력후보들을 비유하는 말들인데요.

당 대표와 정치 신인의 대결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6선에 도전하는 정치 거물과
이제 갓 정치에 입문한 여성 정치인.

살아온 삶의 궤적도 상반된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막판에 웃게 될까요?

(CG)
천재 소리들으며 자랐고,
40대에 국회 입성한 뒤 다섯번의 당선,
법무부 장관 경력에 현직 당 대표까지...

정치인으로서
천정배 후보의 이력은 누구보다 화려합니다.

호남정치 복원과 뉴DJ 발굴을 외치고도
현역들이 대거 공천된 상황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서의 책임도 가볍지 않습니다.

◀INT▶

가난한 살림에 여상에 진학했고,
주경야독하며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임원이 되기까지...

양향자 후보의 인생 역정은
흙수저의 성공 신화로 불립니다.

영입 인재로 정치에 데뷔한 양 후보에게는
원하든 원치않든 문재인 전 대표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닙니다.

◀INT▶

새누리당의 김연욱 후보는
강한 여당 후보만이
광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일자리 공약을 내세웠고,

정의당의 강은미 후보는
지역을 잘 아는 일꾼이
삶을 바꾸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INT▶

민중연합당의 고기담 후보는
고달픈 노동자와 서민들의 삶을
법과 제도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공약했고,

무소속의 김하중 후보는
공정한 경쟁마저 가로막는
두 거대 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INT▶

◀INT▶

후보들의 대조적인 이력으로도 주목받는
광주 서구을 선거구는
당 대표와 전략공천을 받은 신인이
맞대결한다는 점에서
정당에 대한 지지가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