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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위기의 매실산업, 활로는?

◀앵 커▶
매실의 전국 재배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광역등
우리 지역의 주산지 매실 산업이
위기에 놓여 있어
활로를 찾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남 지역의 매실 재배 면적은
지난 2000년 539헥타르였던 것이
지난 2013년 3185헥타르로 증가했습니다.

재배 면적의 증가로
매실 생산량도 지난 2000년 3799톤이었던 것이
지난 2013년 2만4천944톤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 매실의 키로그램 당 가격은
지난 2000년 3565원이었던 것을 정점으로 해
지난 해 1465원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지역의 매실 생산량이
전국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의 매실 재배 농가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국적으로 면적이 확대되고 따라서 생산량도 증가되고 또 작년에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잖습니까? 세월호라든지 지방선거라든지 또 경기침체 이런 것들로 인해서 소비 심리가 좀 위축됐다...)

지역의 자치단체들도
활로를 찾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광양시를 중심으로
인근 순천시 등 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더 이상 재배 면적이 확대되지 않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호 출하 시기를 조절하고
고품질화를 위해 가격 안정 기금도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작목 전환을 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작목 전환에 따른 묘목대 또 일부 장비대 이런 거 해서 헥타르 당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지역 매실 산업.

자치단체들까지 위기 탈출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지만
전남을 대표할 통합 브랜드 구축을 통한
가공 유통 체계 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은
여전히 산적해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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