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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호남의 관문 '광주송정역' 개발..'속도'

(앵커)
매년 명절이면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광주송정역을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송정역은 이용객이 많은 반면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사항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광주시가 오는 2025년까지
호남고속철도 2호선 개통과 송정역 증축 사업을 통해
서남권 철도 교통 거점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광주 송정역.

귀성 귀경 열차는 이미 매진돼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명절 뿐만 아니라
KTX는 주말에도 인기가 많아
송정역은 항상 시민들로 붐빕니다.

* 강은주 / 광주 수완지구
"주차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주차공간이 넓었으면 좋겠어요.
여기(송정역)에 쉬는 공간이
책방이라던지 여러가지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쉬는 공간이 많으면..

외국인부터 내국인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7천 여명.

 실제 광주송정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전
하루 평균 이용객 4천 여명이었지만,
KTX와 SRT개통 이후 꾸준히
1만 5천 여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때문에 2년 전부터 송정역 증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광주시는 오는 2025년
송정역 증축 완공을 목표로
대합실과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늘리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만성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주차장 부족은
차량 1천 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빌딩을 건설해 해결할 방침입니다. 

* 소진호 / 광주시 광역교통과장
"평택 오송 복선화 사업이거나 인천발 KTX, 수원발 KTX,
그리고 달빛고속철도랑 경전선이 완공이 되면
송정역이 앞으로 국토서남권의 철도 중심의.."

 여기에 송정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목포로 이어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도 기대를 모읍니다. 

오는 2025년 완공으로
수도권에서 광주, 무안국제공항, 목포를 잇는
서남해안 관광벨트가 형성돼
교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정역 일대를 물류와 교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KTX 투자 선도 지구 사업도
빠르게 추진중에 있습니다.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 연구 지원 시설과
주거·상업 융복합 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다만, 송정역 일대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호남의 관문이라 불리는 광주송정역.

역사 증축과 함께 고속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이제는 서남권 철도 교통 거점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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