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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주요 뉴스코로나19

중학생 잇따른 감염..여름방학 차단 관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큽니다.

광주에선 어제(15)까지 이틀째
스무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고3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중학생 중심으로 감염이 퍼지면서
2학기 전면 등교에 대한
교육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

이 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 A군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접촉한
부모로부터 감염돼,

오늘(16) 교직원 644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가족간 감염으로 인해 각각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서구 소재 중학교는 검사 진행중에 있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감염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와 남구, 서구 중학교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중학생들이 확진판정을 받아
이번주에만 2천 2백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검사를 받았고,

해당 학교들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다행히 교내 추가 확산은 없었지만
교육 당국의 고민은 깊어졌습니다.

이 상태라면 교육부 방침에 따라 추진중인
오는 8월말부터 9월 사이 2학기 전면등교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음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2만 4백여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최근 확진자가 중학생 중심으로
이어지는 점도 문제입니다.

현재 수학능력시험 대상자인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학생들에 대한 접종은
백신 안전성을 이유로 정해진 게 없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반복된 등교 조정으로
학습공백과 교육격차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계기로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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