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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탁생산 한계...노조는 반발

(앵커)
현대차의 투자가 현실화되면
여러모로 좋겠습니다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당장 노조가 반발하고 있고,
위탁 생산이라는 점에서 한계도 있습니다.

이어서 윤근수 기자

(기자)

현대차가 제안한 사업 방식은
위탁 생산,
즉 주문자 생산 방식입니다.

(CG)신차 개발과 판매, A/S 등은
모두 현대차가 맡고
광주공장에서는
주문받은대로 생산만 하는 방식입니다.

◀SYN▶광주시
(완성차 기업(현대차)이 설계라든가 부품 조달이라든가 판매나 A/S는 맡게 되고 그로부터 조달된 부품을 신설법인이 위탁받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고임금 구조의 현대차로서는
절반 정도의 인건비로
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CG)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임금이 하향 평준화될 것이라며
광주 투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연구 개발은 하지 않고
단순히 생산만 하기 때문에
연관 효과가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습니다.

광주시가 대주주로 참여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합작 법인에 투자할 재원 마련,
적자 경영에 대한 위험 부담,
모두 대주주가 가장 크게 감당할 책임입니다.

특히 위탁 생산 방식에서는
주문자가 '갑'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 책임은 대주주인 광주시가 지고,
권한은 현대차가 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번 투자 의향에 대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정부에 잘 보이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공교롭게도 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은 날
현대차는 투자 의향서를 광주시에 보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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