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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전남도의회 '밥그릇 싸움'

◀앵 커▶

전남도의회가 전라남도 신설 조직인
'도민안전실'을 담당할 상임위를 배정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힘있는 부서'를 서로 가져가려는
의원들간의 '밥그릇 싸움' 때문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라남도에 도민안전실이 신설됐습니다.

각 실국에 분산된 사회와 자연재난 관련 부서가
도민안전실로 통합됐습니다.

전남도의회는 이같은 행정기구 개편안을
승인했는데 정작 도민안전실을 담당할 상임위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행정환경위원회와 건설소방위원회가
서로 자신들의 상임위에 배정해야 한다며
우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알짜배기 '부서'를 가져가겠다는
의미입니다.

◀녹 취▶ 000 의원
/소관 상임위가 없는 도민안전실이 탄생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의원들이 반성해야 합니다.//

최근 일부 도의원들의 불성실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회의에 청문위원 가운데
3분의 1이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의원들 스스로 권리를 포기한 겁니다.

전남도의회는 전문성을 강화한다며
12명의 인력을 확충했습니다.

전남도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비판하기 위해서는
외형 확장에 앞서 전남도의원들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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