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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9대 광주시의회 개원 '기대*우려' 교차

(앵커)
제 9대 광주광역시의회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역대 의회보다 젊고 전문성도 있지만
민주당 일색에다 의정 경험도 상대적으로 적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시의회 9대 전반기 의장에
재선의 정무창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또 부의장에는
심철의, 이귀순 의원이 뽑혔습니다.

전체 23명 의원의 평균 연령은 47살 ..

역대 광주시의회 가운데 가장 젊고,

환경과 시민단체 출신도 다수 포함돼
역동적이고 의욕적인 의정 활동이 기대됩니다.

* 강수훈 광주시의회 의원
"광주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할 말하고 할 일 제대로 하는 그런 용기있는 의회,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9대 의회 역시
민주당 출신이 22명으로 사실상 '일당독점' ..

여기에다 의정 경험이 부족한
초선 의원이 16명으로 2/3를 넘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의회까지 의정 활동을 도왔던
시간선택제 공무원이나 사설 보좌관은
감사 지적과 횡령 논란 등으로
사실상 활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나마 5명의 정책 지원관이
의정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의원 정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 ..

시민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제 9대 광주광역시의회는 시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더욱 혁신하면서 새로운 의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지난 8대 광주시의회는
뇌물수수 의혹으로 시의원의 해외 도피 ..

불법 수의계약과 공직 선거법 위반,
보좌관 급여 착복,
음주 운전 등으로 구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어진 9대 의회가
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의회상을 그려낼 수 있을 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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