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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재능기부로 '훈훈한 새해'

◀ANC▶
자신이 가진 재능을
아무런 대가없이 사회 구성원들과 나누는
재능 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요

여수 지역 음악인들의 재능 기부를
만나보시죠

김종태 기자입니다.
◀END▶
자신의 몸 보다도 큰 아쟁을
익숙한 손놀림으로 연주하는 초등학생들..

학교에서 국악을 공부하지만
지역 저변이 좁아 평소
연주 실력을 높히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방학을 맞은 이들 아이들에게
여수 시립국악단원들이
직접 과외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아쟁뿐만 아니라 퉁소와 가야금, 피리까지
국악단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국악 꿈나무들에게 전수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으로 부터 배운 실력을
함께 모여 연주를 하다 보면
어느덧 아름다운 소리로 재탄생합니다.
◀INT▶
일과후 보수 없이 하는 일이지만
자신들이 가르친 아이들이 실력을 뽐낼때면
국악단원들에게 남다른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INT▶
교회 한켠을 빌려 장애인 30여명이 모여
멋진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여수시립합창단원인 김예일씨가
지휘자가 돼
장애인 합창단을 만든것은 지난해 8월

매주 2-3차례씩
같은 합창단원 반주자인 임지연씨와
재능 기부에 나선 결과 지난연말
전국 합창대회에서 입상까지 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노래를 강습하는
재능 기부자를 넘어
장애인들과 사랑을 함께 나누며
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는
희망의 메신저가 됐습니다.
◀INT▶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하는 재능기부자들로
추운 겨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