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국제행사 유치하자"...영·호남 맞손

(앵커)
지역의 굵직한 국제행사 유치와 성공 개최를 위해
영.호남이 손을 잡았습니다.

순천시와 여수시가 부산시와의 연대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세계박람회 유치는 물론
정원박람회 성공개최에 서로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순천시가
부산시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순천시는 경남지역 관광객 유치를 통해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도모하고,

부산시는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약속했습니다.

정원박람회장 내에는 부산 참여정원도 조성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예정입니다.

* 노관규/순천시장
"우리가 가진 노하우를 충분하게 알려드릴 것이고
또 내년에 정원박람회 때 부산의 도움을 받아서
양쪽이 다 서로 이길 수 있도록..."

여수시도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여수에,
2030 세계박람회는 부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협력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를 지지하는
백여 명의 전남지역 시민지원단도 발족했습니다.

* 정기명/여수시장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부산과 전남
그리고 여수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특히 순천과 여수는
국제정원박람회와 인증 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이미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로

다양한 교류와 지원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부산시의 주도로 협약이 추진됐습니다.

* 박형준/부산광역시장
"우리로써는 여수 엑스포 경험도 많이 배울 필요가 있고
또 여수 엑스포와 함께 중심이 된 순천만국가정원도
저희에겐 굉장히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리적 경계를 넘어 남부권 화합에 앞장서게 된
순천시와 여수시 그리고 부산시.

이번 업무협약이 영호남권 공동 발전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김단비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경찰 여수해경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