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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풍년에도 걱정

◀ANC▶
오늘 파란 하늘 보면서 '가을이구나'
이렇게 느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볕이 좋아서 곡식도 참 잘 익겠다 싶고요.

이대로라면 풍년이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농민들은
걱정이 앞선다고 합니다.

김종태 기자입니다.

◀END▶

농촌 들녘이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잘 익은 벼는
굵은 쌀알을 품은 채 고개를 숙였습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여수지역 2천백여헥타르 논에서만
만5천여톤의 쌀을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다
최대 10%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별다른 태풍 피해 없는
좋은 기상여건에다 병해충도 없어
벼가 어느해보다 잘 여물었기 때문입니다.


◀INT▶


(s/u)하지만
당장 다음달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기쁨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가뜩이나 쌀 수요가 줄어
재고쌀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생산량 증가로
쌀 가격이 떨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추석용으로 조기에 재배한
햅쌀 가격은 40킬로그램 한가마가
만원정도 떨어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추석이 예년보다 늦어져
햅쌀을 찾는 발길이 줄면서
햅쌀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INT▶

좋은 날씨로
그 어느때보다 풍년이 예상되지만
쌀 가격 하락세는
추석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란
유통업계의 전망속에
농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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