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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올 해 마지막 딴봉띠 집회 "미얀마 힘내라"

(앵커)

올 해 마지막 딴봉띠 집회가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딴봉띠 집회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어 군부를 몰아내고자 하는
미안먀 시민들의 대표적인 저항 방식인데요.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미얀마 시민들을 잊지 않고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세 손가락을 펼친 시민들이 5.18민주광장에 모였습니다.

미얀마 군부 독재 퇴진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인과 광주시민들이
올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딴봉띠 집회를 열고 있는 겁니다.

딴봉띠 집회는 지난 3월부터 광주시민과 미얀마 청년 등
시민들이 참여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멀리서나마 미얀마 시민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지속적인 지지와 연대로 미얀마 시민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민주화운동이 발생한 지 어느덧 3백일이 지났지만
미얀마는 여전히 엄혹한 상황입니다.

지금도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군부의 총칼에 맞서
저항을 이어가고 있지만 탄압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이 광주 시민들의 도움을 간절히 호소하는 이윱니다.

* 조모아 
“미얀마 군사독재가 인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 미얀마는 광주를 믿습니다.”

딴봉띠 집회 뿐만 아니라
미얀마와 연대하는 전시도 열렸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의 결연한 모습부터
딴봉띠 집회를 열고 있는 광주시민들의 모습까지..
미얀마 연대 활동 등을 담은 사진 5백여점이 전시됐습니다.

* 장송기
“광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거
그래서 꾸준히 옆에 있는 거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지 않을까..”

지금의 미얀마처럼
40여년 전 군부 독재의 총칼에 맞서 싸웠던 경험이 있는 광주 시민들은
연대의 손길과 응원으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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