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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관 '맨손으로' 교통사고 운전자 구조

(앵커)

도로 한복판에 넘어져 있는 승용차에서
경찰관이 맨손으로 위기에 처한 운전자를 구출했습니다.

당시 연기까지 피어오르는 차량안에서
운전자는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다행히 경찰의 도움으로 큰 부상도 입지 않고 구조됐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시내 사거리 한가운데
검은색 승용차가 한 쪽으로 완전히 넘어져 있습니다.

주변을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사고 현장에 멈춰 다급히 차량에 뛰어오릅니다.

내부를 살피던 경찰,
이내 3단봉을 꺼내들고 조수석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차량은 사거리에서 마주오던
차량과의 충돌로 전도됐는데,

운전자는 신속히 구출 작업을 한 경찰의 도움으로
5분여 만에 큰 부상 없이 빠져 나왔습니다.

'운전자가 빠져 나오지 못한 것 같다'는
현장 목격자 진술로 구조를 시작한 경찰은
'운전자의 의식이 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구조를 시작'했습니다.

* 박성홍 /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경사
"연기가 차량 운전석 안쪽으로 연기가 뿌옇게 차고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은 다른 것보다 빨리 조치를 해야겠다 싶어서
반대쪽으로 돌아가 차 위로 올라가게 됐습니다."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치한 경찰의 기지가
스스로 차량을 빠져나올 수 없는
운전자의 추가 부상과 사고를 막았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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