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군

일제잔재 새단장?...덧칠도 훼손

◀앵 커▶
목포 유달산 정상 아래 암벽에는
홍법 대사상이라는 일제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낡고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있던 조각상을
최근 누군가 페인트로 단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목포시 유달산 정상 부근 암벽,

일제강점기 일본 불교도들이 만든
홍법대사 상이 남아 있습니다.

SU//유달산 정상 바로 아래 새겨진
홍법 대사상은 대표적인 일제 잔재로
시민단체들의 철거요구가 높았습니다./

광복 이후 7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초기 채색이 희미해진 조각상을
최근 누군가 산뜻하게 색칠 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유달산 아래 절을 운영하는 김 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새벽시간을 이용해 홍법대사상을
색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 취▶ 김모씨
(일제잔재라도 일단 더러우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깨끗하게 하려는게 목적이었습니다.)

목포시는 덧칠도 훼손으로 규정하고
도시공원법 위반 혐의로
김씨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원상복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박병해 담당
(페인트 제거제를 이용해 벗겨내고 원상태를 회복할 예정입니다.)

홍법대사상 덧칠 파문은
유달산 일제 잔재의 존폐 문제에 이어
관리 허술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