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

(리포트)갬코논란 양보없는 설전

(앵커)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시의회에서
갬코 공방이 또 다시 벌어지면서
심의 자체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단단히 따지겠다'며 벼르고 나온 시의원들과
'할말은 하겠다'며
작정하고 나온 광주시 공무원간에
양보없는 설전이 오갔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에 대한
예산안 심의는
시작부터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최근 갬코 사업을 사기극이라고 표현한
홍인화 시의원에 대해
해당 부서의 직원들이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낸 것은
의회를 무시하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INT▶17 22 24
홍인화 광주시의원
"시민의 대표를 협박하고 말도 안되는 제목으로 청부 고소를 하는 만행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또 누가 성명서를 작성했는지를 캐묻자
광주시측은
갑을 관계라는
표현까지 거론하며 맞받았습니다.

◀INT▶ 16 48 51 09
김상호 문화관광정책실장
"지금 우리 관계가 의원님들은 갑이고요, 저희(공무원)는 영원한 을이잖습니까""(서정성)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그런데 여기서 누가 주도적으로 기안했느냐, 그 얘기를 내가 밝힐 수 있겠습니까"

급기야 시가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17 14 47
문상필 광주시의원
"이렇게 감정적으로, 합리적이지 못하게 대응하는 것은 과연 어떤 이해득실이 있는 것인지.."

할말은 하겠다며
양측이 단단히 벼르고 나온 자리인 만큼
불꽃이 튀었던 갬코 공방은
광주시측이 유감을 표시하며
한발 물러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간에
갬코 공방을 둘러싸고 의견 충돌을 빚는 등
2차례나 정회가 되면서
예산안 심의는
예정보다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