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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앵커대담)광주시장 출마 선언한 이용섭 의원

스튜디오에 이용섭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1. 이번이 시장직에 두번째 도전하시는 거죠? 4년 전에는 경선에서 아슬아슬하게 패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승산을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1. 예, 이길 것입니다. 시민들께서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시장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저에게 기회를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강운태 시장께서는 이미 4년 동안 시민을 위해서 봉사했지 않습니까? 이제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광주의 역사를 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질문1-1.예전에는 민주당 경선 통과하는 게 본선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 뭐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사정이 좀 다르죠. 당내 경선을 통과해도 본선에서 안철수 세력의 후보와 또 겨뤄야 하는데 어느 승부가 더 힘들다고 보십니까?

답변1-1. 둘 다 어렵죠. 경선의 경우에는 막강한 조직과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시장과 해야 되기 때문에 어렵고, 또 안철수 신당 후보는 바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최종 승자는 다양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저같은 사람이 돼야  광주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질문2. 의원님은 네 개 부처의 수장을 지냈고, 또 국회의원도 지금 두 번째 하고 계시죠? 요새 말로 하자면 스펙이라고 합니다만 경력으로만 보자면 아쉬울 게 없어 보이는데 굳이 시장직에 도전하는 이유는 뭡니까?

답변2. 자리나 명예를 얻기 위한 것이라면 저는 시장직에 도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 광주시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나는 광주시민이다 광주사람이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를 변화시켜서 민주당을 변화시키고 광주가 2017년 정권교체의 주역이 돼도록 해보고 싶습니다. 

질문3. 오늘 출마 선언문을 보면, 유난히 '정의'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던데요. 이건 지난 4년 동안의 광주시정을 비판하는 말로 들리던데 어떻습니까?

답변3. 제가 꿈꾸는 광주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입니다.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고 광주의 미래를 제시한 것입니다. 광주가 2.9%의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자기 희생을 통해서 역사의 물꼬를 제대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광주가 정의로워야 실추된 시민들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고 광주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3-1. 그런데 출마선언문에서 보자면 광주 경제가 어렵고 또 갬코사건이나 총인비리 같은 이런 비판하는 내용들이 있어서 당장에 경선 경쟁자인 강운태 시장측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건 의원께서 평소에 말씀해오셨던 '아름다운 경쟁'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아닌가요?

답변3-1. 제 출마 선언문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비판을 위해서 쓴 것이 아닙니다. 사실을 적시한 것입니다. 광주의 현실을. 저는 강운태 시장쪽에서 이걸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광주를 만드는 데 동참해야지 상대방이 출마선언하는 날, 이것을 문제삼고 나오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스러운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문4.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거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말씀인가요?

답변4. 저는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김한길 대표를 만나서 저는 광주시장직에 출마하면 의원직을 버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김한길 대표께서는 당내 경선에서 의원직을 버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저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아름다운 경쟁, 기대하겠습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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