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영선수권대회8 - 광주 수영대회 흥행 카드 고민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수영대회는
적어도 흥행 면에선
성공적이라고 평가할만 합니다.

2년 뒤 광주 대회 역시
반드시 성공시켜야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꽤나 높아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로마시대 부다페스트의 이름은 아쿠인쿰,
즉 '물의 도시'라는 뜻이었습니다.

강과 온천 등 물과 친숙한 헝가리 국민들에게
수영과 수구는 전통적인 인기 스포츠입니다.

◀INT▶헝가리 시민
(헝가리에서 수영과 수구는 옛날부터 아주 중요한 스포츠였는데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모든 사람과 어린이들이 사랑합니다.)

좋은 성적을 내는 스타 선수들이 많아서
국내 관중 동원에 유리했고,
다양한 루트로 연결된
유럽의 특성 때문에
외국 관중들이 찾아오기도 쉬웠습니다.

◀INT▶조직위 마케팅 디렉터
(주경기장 만3천 석과 수구 경기장 8천 석이 항상 매진이었습니다. 결승전 뿐만 아니라 예선 경기도 그랬습니다.)

내륙 도시인 광주는 물과는 거리가 있고,
해외에서 관중들이 찾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재기에 성공한 박태환 선수와
메달 기대주로 떠오른
안세현 선수가 있지만
하이다이빙이나 수구 종목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도 못했습니다.

엘리트 선수 뿐만 아니라
수영의 저변도 부족합니다.

◀INT▶광주 조직위 사무총장
(스포츠 클럽을 잘 연계하고 활용해서 우리 경기와 접목시키면 저변도 확대하고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탠드업)
인프라만 놓고 보면
광주에서 대회를 흥행시키는 일이
결코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야할 지
광주에는 큰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

최신 뉴스